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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9-06-28] 터키11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19-11-01 14:13:27

▲ 터키 갑바도기아 데린구유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 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터키로 가보겠습니다.
터키 중에서 갑바도기아로 이어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갑바도기아로 성지순례를 가는 팀들이 특히나 은혜가 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데린구유입니다. 데린구유는 바로 지하 도시가 있는 지역의 명칭입니다. 갑바도기아 지역에는 많은 지하도시가 존재하는데, 가장 큰 지하도시가 데린구유입니다. 원래 데린구유의 뜻은 깊은 우물이라고 하는 뜻인데, 1963년에 발굴된 데린구유 지역의 지하 도시는 30여개가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이 지하 도시를 들어가서 볼 수가 있습니다. 데린구유 지하 도시를 들어갈 때는 반드시 안내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하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방문이 가능한 지하 도시의 규모는 둘레가 약 30km, 깊이가 약 120m로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00명의 인구가 생활할 수 있는 지하 공간이니 엄청난 크기의 지하 도시입니다.
내부 구조적으로는 응회암을 파서 만든 지하 도시인데, 지하 20층까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개는 지하 8층까지만 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다 보면 방향감각을 잃어서 길을 잃기가 아주 쉬워서 안내자의 안내를 꼭 받아야 합니다. 이 곳의 지질 구조상 습기가 차지 않고 물이 고이거나 침수가 되지 않아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이런 거대한 지하 도시들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고고학적으로 밝혀지기는 이곳의 지하 도시는 주전 8세기경에 이곳에 살던 히타이트 족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마시대, 비잔틴 시대를 거치면서 확장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서 이곳을 확장하였고,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에는 지하 도시의 삶이 지상의 삶보다 오히려 쾌적하거나 적들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했기 때문에 비잔틴 시대까지 더 확장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하 1층과 2층에서는 주거 장소, 취사장, 곡식저장고, 저수조, 동물의 우리 등의 사용처가 있습니다. 지하로 더 내려가면 동굴을 십자가의 형태로 파고 교회의 제단을 모습을 갖춘 지하교회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데린구유에는 52개가 넘는 공기 환풍구가 있고, 가장 밑분분에 우물이 있습니다. 또한 각 층은 독립적으로 구별이 되고 각층은 좁은 터널을 통해 층간 연결을 해서 모르는 사람의 침입을 막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지하 도시와도 긴 터널을 통해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층간 이동 통로에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연자 맷돌 같은 커다란 돌문을 만들어 놓았고, 내부에서만 굴려서 열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절대로 열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는 초대 교회 수난시대에 기독교인들이 이곳 지하 도시에 숨어서 신앙을 지키며 예배를 드렸던 감동의 현장을 아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졌다는 감사함과 자신의 믿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사도바울의 전도 열정이 살아 있는 곳, 터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