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사역을 준비하기 전에 남편과 성지순례를 먼저 다녀 오자는 생각으로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인 로뎀투어를 선택하여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을 다녀 왔는데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숙소도 좋았고 음식도 괜찮다는 평이 였어요.(저의 남편이 제일 잘 먹었고, 제가 제일 못 먹었어요. 참고로 남편은 4킬로가 쪘고 저는 1킬로가 빠졌어요). 참 마지막 날에 잘 못 먹는 저를 위해 3자매께서 햇반을 끓여 깻잎장아치와 함께 챙겨주신 마음 잊을 수 없어요. 조금 남은 밥은 면목동 안목사님께서 맛있게 드셨어요. 박윤수 팀장님, 각 나라의 가이드님들 모두 너무 수고하셨어요. 팀장님 말씀처럼 정말 좋은 팀이였던 것 같아요. 이 글을 쓰며 여정을 떠 올려 봅니다. 긴 비행시간, 피라미드, 동굴교회,홍해, 광야, 시내산, 사발면과 누룽지, 여리고, 쿰란, 사해 체험, 감람산, 통곡의 벽, 십자가의 길, 시온산, 나사렛, 갈릴리호수, 베드로 고기, 페트라, 느보산 등. 이집트의 황량한 집들, 1달러를 외치는 아이들, 베두인들의 집, 싯딤나무와 감람나무, 종려나무.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 성지순례를 꼭 권하고 싶습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왔고, 좋은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오늘은 면목동 안목사님 신일교회에서 예배드렸고, 다음 주는 서울씨티교회 조목사님 교회를 갈 예정입니다. 조목사님 건강이 온전히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어디에 있든지 성령충만 하시고 건강하시고 하나님 은혜 안에 거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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