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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나만의 성지순례 이야기-김신덕(레이보우 투어 이사_0416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성지순례 인솔자)
작성자 최종원 작성일 2008-03-13 10:38:41
샬롬.
아래의 글은 당사에서 진행한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10일 성지순례 PKG 를 인솔자로 섬기신 레인보우 투어의 김신덕 이사님의 성지순례 여행후기 입니다.

많은 은혜와 정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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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만의 성지순례 이야기
기 간 : 2007년 4월 16일 (월) ~ 4월 25일 (수)  9박 10일
지 역 :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첫째날(4/16 월)  
밤 11시 30분에 출발하기로 되어있는 KE 951(MS 9730)편이 만석이라는 정보에 따라 조금 이른 시간 6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하고 11시 40분경 비행기 출발. 11시간을 비행하여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시차 5시간) 도착. 1시간 경유하는 관계로 짐을 가지고 내렸다 타기가 벅찰 정도로 시간이 촉박 면세점에 들렸지만 구경하기도 바빠 출발 게이트에 도착 바로 비행기에 탑승 카이로로 향한다.

둘째날(4/17 화)
아침이 되었기에 습관처럼 생명의 삶을 펴들고 비행기 안에서 묵상한다.

(여호수아 5:1~9)
*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너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할례를 명하신다. 목적지가 저기고 앞에는 대적 여리고가 눈앞에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할례를 명하신다.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참으로 긴장된 순간인데도 하나님께서는 이를 개의치 않으시고 여호수아에게 명하신다. 40년 전 애굽을 나온 그들의 선대가 이 명령을 받았다면 그들은 또 어떠했을까? 모세에게 했듯 왜 우리를 광야에서 고생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할례를 하라고 하는 것이냐 분개했을까?

그러나 40년간 광야에서 교육을 받은 그들은 하나님의 명을 전하는 여호수아의 명에 따라 일사 분란하게 순종하고 할례를 받는다. 왜 이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할례를 명하셨을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음성을 들려주신다. 앞으로 대적들과 수많은 전쟁을 하며 목적지를 가야 할 텐데 목적지를 가야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원하는 목표를 성취함은 반드시 선한 과정을 통한 성공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를 설사 성취한다하여도 목적지에 잘 도착하였다고 하여도 그 과정이 나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성지 순례라는 귀한 목표를 가지고 성지로 향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이루신 기적의 현장을 통해 은혜를 받고 기쁨이 넘친다 하여도 우리가 죄악 가운데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용납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이시다. 늘 하나님의 종 같은 모습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 짧은 시간 비행기 안에서의 묵상으로는 너무 값진 귀한 말씀으로 마음에 새긴다. 앞으로 10일 간 쭉 간직하며 살아가야 할 말씀임을 다시금 새겨본다.  

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을 마치니 이 곳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 가이드를 만나 차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 바깥으로 나오니 부는 사막의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이것을 뚫고 예수님 피난 교회와 베드로 기념 회당으로 향한다. 가이드의 설명이 이곳 무슬림 국가에도 기독교도는 7~8%가 넘는 약 7-800만 명의 교인들이 있으며 이들은 그리스정교에 속한 콥틴 교도라고 한다. 왜 그들을 콥틴이라 부르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그들의 생활상은 처참한 지경이라고 하고 그들의 생활 터전은 우리나라의 서울의 난지도와 같은 쓰레기 하치장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살아가고 있으며 다행인 것은 그들의 삶이 열악하여도 아직 전염병이나 혹은 돌림병 같은 병이 없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때는(우리 교포 기독교인들 사이에) 그들의 건강이 걱정되어 음식물을 버릴 때는 완전이 부패 된 것이나 아님 먹을 수 없도록 처리를 하거나 해서 버리고 그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자는 캠페인을 버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슬람이 나라의 종교라 더 이상 교회를 세우거나 재건 할 수 없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으며, 있던 교회도 폐쇄하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 정부가 미국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것과 교회에 대한 폐쇄 명령에는 콥틴 교도들이 강력 대응하는 관계로 폭동이 일어날까 하는 염려로 들어난 탄압은 없다는 것이다.

바람을 뚫고 도착한 자그마한 교회가 베들레헴으로부터 헤롯의 박해를 피해 찾은 애굽의 예수님 피난교회(마2:13-18)라 한다. 제자를 상징하는 12개의 기둥이 벽을 두르고 있는데 11개의 같은 기둥과 1개의 다른 모양의 기둥으로 세워져 있다. 가운데 성령의 임재를 상징하는 촛불이 켜진 단을 넘어 아기 예수님을 앉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순례 객들이 마련된 의자에 앉아 기도하는 모습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려 귀를 쫑긋 세워 경청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얼마나 많은 순례 객들이 이곳을 찾는지 이곳에 발을 딛으려 꼬리를 물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지금은 예수님께서 피난 시에 거처하신 장소인 지하 동굴엔 물이 스며들어 위험하여 그 장소까지 들어 갈 수 가 없다. 이어진 바로 옆 건물이 모세를 기념하는 회당이라고 한다. 지금은 나일 강의 수위가 낮아져 나일 강을 볼 수는 없지만 회당 뒤편에 우물이 있는데 이 우물이 회당 밖 지하로 나일강과 연결되어 물이 흐르고 있다고 한다. 이 회당에는 여러 가지의 설득력 있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모세가 이곳에서 기도 후 출애굽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예레미야 선지자가 레바논 군사들에 끌려와 처형을 당한 장소라고도 전해진다. 이 회당에는 토라, 탈무드, 그리고 시가서가 보존되어 있다. 잠시 후에는 이곳을 출발하여 약7시간의 버스 여행을 통해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내산으로 향하게 되는데 시내산 등정에 앞서 모세를 만나는 기쁨을 누린다.

교회를 둘러보며 예수님을 지키려는 마리아와 요셉의 심정을 그려보고 또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40년 간 이끌었던 백성들만 떠나보내야 했던 모세의 모습도 그려본다. 그리고 그들의 심정이 되어 여호와 하나님께 머리를 숙여 기도한다.

버스를 타고 순례의 목적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돌아보기 위해 이동한다. 얼마나 바람이 세찬지 모래에 자그마한 돌들이 함께 날려 온몸을 두드린다. 도무지 걷기가 불가능 할 정도로 세차다. 정말 아프기까지 하다. 지금 생각이 과정이 순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쓸데없는 것을 보려했던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응징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암튼 이곳을 벗어나 점심을 먹고 말로만 듣던 수에즈운하를 건넌다. 말로만 듣던 수에즈운하 그리고 홍해바다를 갈라 건널 순 없지만 바다의 밑 터널을 통해 건넌다. 흥분도 잠깐 얼마나 바람이 대단한지 길이 모래가 쌓여 엄청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인해 예정에 없는 3시간여를 그냥 길에 갇혀 있다. 그리고 길이 열려 도착 한 수르광야의 마라의 샘(출15:22-25)을 만난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마라에 도착해 처음 장막을 친 곳. 그리고 발견한 샘을 보고 좋아 했지만 써서 먹지 못해 이름 붙여진 곳 그리고 모세가 기도 후 하나님의 응답해 주신대로 지시한 나무를 던져 고침 받고 먹게 된 샘. 너무나 컴컴해서 도착했기에 버스의 불빛을 통해 간신이 확인해 본다. 마라를 지나 만나와 메추라기의 역사와 기적이 담긴 신 광야(출16) 그리고 만난 르비딤 광야(출17:1-17) 물이 없다고 아우성치는 장로들과 백성들의 원성에 모세가 기도 후 호렙산 반석을 쳐 물이 나게 하였던 곳 그리고 출애굽 후 이방인 아말렉 족속과의 처음 전쟁을 했고 모세와 아론과 홀이 산꼭대기에 올라 모세의 팔을 잡고 내려오지 않게 해 승리했던 전쟁터 그리고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불렀던 그 유명한 르비딤 광야(출17:8-15)을 지나 시내산(출24:14)으로 향한다. 예정보다 4시간가량을 더 소비하고야 호텔에 도착했다. 너무나 늦어버린 저녁밥이지만 정말 허기가 져 밥을 먹는다. 이제 허기가 사라지고 나니 서걱거리는 머릿속 때문에 샤워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다. 잠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 비누와 샴푸를 번갈아 써가며 머릿속에 모래를 털어내고 나니 바로 시내산을 향 할 시간이다.  

셋째 날(4/18 수)
자연스레 셋째 날을 낙타와 함께 맞게 되었다. 야간 산행 길 그나마 다행인 것이 낙타를 타고 간다. (해발 2,285m 산길을 3~4시간을 걸어서? - 휴 절대로 못가겠다) 잠을 못자 졸다가 낙타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겁을 주고 먹고 살겠다고 컵 라면을 챙긴다. 오늘따라 엄청난 인원이 산을 오른다. 유럽에서 아시아(생소한 일본, 대만 순례 객도 있다.)에서온 엄청난 인원이 완전 산을 후레시 불빛으로 물들이고 오르는 광경이 장관이다. 정상에 올라 예배를 드릴 움막을 찾지만 어느 곳에도 자리가 없어 널따란 큰 바위에 앉아 예배를 드린다. 저 멀리 지평선 끝에 벌건 태양이 하늘을 물 드린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양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가 뒤를 따른다. 함께한 사모의 기도가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 선포와 축도가 뒤를 잇는다. 이러한 감동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모세가 어느 곳에서 십자가를 받았는지 잘 알 수 없지만 그 역사의 현장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동이 벅차오른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던 것이지만 신 새벽에 일출과 함께 먹는 컵라면의 맛도 기가 막히다. 내려오는 길에 비잔틴 시대 유스티니안 황제에 의해 AD527-565년 사이에 건축 된 캐더린수도원을 들린다. 이 수도원은 현재 콥틴교도들의 관리 하에 있는데 이곳 성서 도서관에서 1859년 시내산 사본(AD300 필사본)이 발견되었고(현재는 대영 박물관에 보관) 1975년에는 방을 수리하다 약 50상자 분의 성경 사본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도난의 위험으로 꼭꼭 감추어 놓고 절대로 개방을 않는다고 한다. 외부에서는 그 규모가 대단히 커 보였는데 내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모세의 샘, 떨기나무 교회 터 등이며 모스크, 아이콘 박물관, 성서 도서관 등은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곳 수도원에서는 1400년간 하루에 두 번씩 4시간의 장엄한 예배가 드려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침을 먹고 요르단으로 가기 위해 누웨바를 지나 성궤를 만들었다는 싯딤나무(조각목 : 영어로는 Acacia Wood 말 그대로 아카시아 나무다. 이름은 그렇지만 우리의 아카시아와는 조금 다르다. - 어려운 환경 즉 사막과 같은 척박한 땅에서도 살 수 있는 나무고 주변에는 유일하게 이 종류의 나무뿐이었다.)를 구경하고 솔로몬 왕이 무역을 하기위해 배를 지었던 장소 에시온게벨(왕상 9:26)을 경유 요르단에 입국 인디아나 존스 3편 최후의 성전편의 무대였던 페트라로 향한다.





네째 날(4/19 목)
에돔 족속의 도시 페트라(일명 반석 또는 바위) 페트라는 사해 바다에서 동남쪽으로 약75Km 지점 왕의대로(King's way)변에 위치한다. 페트라는 나바티안 왕국 시절에는 나바투라 불려 졌고 그 후 크세르아셀 또는 페트라로 불려졌다. 하나님께서 오바댜 선지자를 통해 전한 심판의 예언(옵1:1-21/오바댜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한 장으로 되어있다. 그 한 장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에돔의 멸망 즉 에돔에게 내릴 심판이 기록되어졌다.)대로 지진으로 완전 멸망을 당하여 흙에 묻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있다가 고고학자들에 의해 1812년 발굴이 되어 세상에 알려 졌다고 한다.

이곳은 산악 바위로 이루어진 천연 요새인데, 입구로부터 깍아지를 듯한 절벽의 사이로 길이 나있는데 시크길(돌로 된 길)이라 불리워 지는 이 길을 막으면 당시의 어떤 군대도 들어 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는 반경 4-5Km의 그리 넓지 않은 지역이지만 당시 왕국의 수도로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구불구불한 미로를 따라 들어가면 붉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나바티안들이 살았던 수도의 심장부이고 주변의 산에는 나바티안들의 무덤들이 화려하게 보존이 되어 있다. 엘카즈네(바위를 깍아 만든 신전), 원형극장(바위를 깍아 만든 야외극장)등의 유적들이 남아 있고 또 비잔틴 시대의 교회가 현재 발굴이 되고 있다. 성경적으로 살펴보면 이곳에는 미디안 왕 레겜이 살고 있었던 곳으로 보인다. 민수기 31장 8절 여호수아 13장 21절에 보면 이곳에 살던 미디안 왕 레겜이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보여 진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점령 후 땅을 나눌 때 르우벤 지파에게 지분이 돌아간 것으로 기록 되어 있고 왕하 14장 7절엔 유다왕 아마샤가 염곡에서 에돔 사람 일만을 쳐 죽인 장면 그리고 셀라를 쳐서 취하고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고, 역대하 25장12절엔 유다 자손이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거기서 일만을 사로잡아 바위에서 밀쳐 죽인 장면도 나타난다. 에돔의 성읍 셀라는 욕드엘과 동일시되는데 에돔의 뜻이 붉다는 뜻인데 바위들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어 마치 핏빛을 상징하는 듯하다.

이 페트라는 사도 바울이 유대교를 믿던 시절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중 하늘로 빛을 받아 사울에서 바울로 변화되어 새 삶을 시작 하게 된 그래서 바울이 전도 여행을 처음 시작하게 된 첫 지역 아라비아(갈1:7)를 이곳 페트라로 인정을 한다고 한다.  

페트라 이곳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제 되었는데 이 지역을 돌아보게 되면 세계 7대 불가사의 라 불려 진 그 이유를 확연이 알게 된다. 또 공평하신 하나님의 뜻을 조금은 깨달아 알게 해 준다. 주변의 나라들 대부분은 풍부한 석유로 부유하게 살고 있지만(산유국이라 할지라도 지도자를 잘 못 만나 풍부한 석유에도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나라도 있지만) 같은 중동에 위치한 나라지만 기름 한 방울 없고, 아무리 찾아도 물 한 방울 찾기 힘든 그래서 꼭 굶어 죽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요르단에도 페트라를 주셔서 관광객을 통해 먹고 살게 하심을 보고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생각해 본다. 또 우리나라를 요르단과 비교하며 내세울 페트라와 같은 관광지, 중동과 같은 석유는 없지만 피 흘리며 죽어간 많은 선교사들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시고 근면과 성실을 통한 교육열을 통해 이만한 지위와 목소리로 우리를 알리며 살게 하심을 생각하며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또 희생을 감수하며 사명을 감당한 선교사들의 고귀한 헌신을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 될 소중한 유산으로 기억해야 함을 다짐해 본다. 페트라를 돌아 본 우리의 발걸음은 이제 북쪽으로 내달린다. 모세의 므리바 샘(민20:11), 출애굽 당시 유숙지 세렛 골짜기(민21:12) 모압과 암몬의 경계 아르논 골짜기(민21:13) 모압 족속의 수도 카락성 이곳은 십자군 전쟁 당시 십자군과 이슬람 간에 치열한 전투가 치루 어 졌던 곳으로 유명하다. 첫 십자군 전쟁에서 패한 이슬람이 와신상담 되찾고 그 후 한 번도 이곳을 십자군에게 빼앗기지 않았다. 그 성은 많이 파괴되어 유적들은 얼마 남아있지 않지만 지금도 전쟁 당시의 치열했던 흔적들이 남아있고 그곳에서 생활했던 군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는 흔적들과 함께 깨끗이 지어진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카락성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절대적으로 가보아야 이유가 있다. 타락한 기독교인들이 자기 영화를 위해 권모술수를 행함에 따라 십자군과 이슬람 간에 맺었던 화친이 깨어지고 그 결과로 전쟁에도 지고 이 카락성 전투에서 고귀한 젊은 군인들이 몰살당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도 그와 같은 타락한 자들에 의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겠다는 전쟁에서는 결코 승리를 허락지 않으셨으리라 는 믿음이 가기에 오히려 이슬람보다도 믿음을 온전히 갖지 못한 그들에 대한 미움이 절절하다. 이곳에서 우리의 어리석음을 그리고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한다. 정말 무늬만 아버지의 종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이어 모세가 숨을 거둔 느보산(비스가스산 신34)에 오른다. 이곳에서 요단을 건너 가나안으로 진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며 이스라엘을 축복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을 그리고 그들의 진군을 바라보며 함께하지 못하는 회한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을 그 심정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왜 모든 것을 다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면서 오로지 이것만은 왜 용서를 하지 않으신 것인지 솔직히 안타까움이 앞선다. 40년의 세월을 애굽의 궁에서 최고의 지위를 누리며 바로의 후계자의 지위에 올라 교육 받고 훈련 받은 모세, 그리고 가장 낮은 자리에 떨어져 양치기로 40년의 삶을 살며 온유와 겸손을 훈련 받아야 했던 모세. 이제 하나님의 도구로 부름을 받아 40년의 세월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의 역사와 모든 믿는 자들의 귀감이 되어 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가르고 수많은 기적을 손에 쥔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의 지팡이를 통해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예비한 가나안으로 이끌어 가는 쓰임 받았던 큰 종 모세가 아니던가? 그리고 신34:10에는 “이 후에는 이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라고 까지 기록되어 있는데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함을 안타까이 생각하며 그것을 뒤로하고 그 자리에 세워진 모세 기념교회(장대에 달린 놋 뱀이 교회 앞에 서있다)에서 머리 숙여 간절히 기도한다. - 그래도 변화산 상에 엘리야와 함께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자리했던 모세를 기억하며 위로함을 얻는다. 그리고 5월5일 큐티 수13:1~14중 1절 말씀 “여호수아가 나이 많이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도다.”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세가 하나님이 정한 때가 되어 하나님의 곁으로 가야만 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 주신다. 여호수아에 말씀하신 이 말씀엔 얻을 땅이 많지만 즉 네가 행한 일이 많지만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제 너의 때는 다 되었기에 이제 네 뒤에 새로운 후계자가 나의 종이 되어 너를 이어 새 일을 행하여야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신다. 모세에 이어 후계자가 된 여호수아가 새 일을 행하였듯.......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있다. 만약 모세가 죽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일을 행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ㅎㅎ 지금까지 살아 그의 나이가 2000살쯤 아니지 한 3000살쯤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귀에 울리는 것 같다. 또 새 역사를 이루는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신다. 이어 다윗 왕과 우리아, 밧세바의 이야기가 있는 암만에 늦은 시간이 되어 도착했다. 저녁을 먹고 호텔방에 들어와 내일의 일정을 점검하고 늦은 시간 잠을 청하지만 도무지 몸과 마음이 불편하다. 무엇이 이리도 나를 붙들고 흔드는 것 일까? 실체도 없는 보이지도 않는 무엇이 나를 이토록 그리고 불안하고 두렵게 할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기적의 현장을 돌아보는 가운데 느껴지는 이불안이 견디기 힘들다. 무릎을 꿇고 기도해 보지만 그 불안이 쉬 떨쳐지지 않는다.

다섯째 날(4/20 금)
눈을 뜨니 새벽 4시다. 아직도 Morning Call 이 울리려면 1시간 반이 남았는데 조금은 아쉽지만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 생명의 삶을 열고 묵상을 시작한다. 준비기도 그리고 말씀을 읽는다. 한 번, 두 번, 세 번 여호수아가 눈앞에 여리고 성을 두고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대로 제사장들에게 성궤 앞에 서서 나팔을 불며 행진하게 한다. 오늘도 내일도....... 무슨 전쟁이 제사장들로 나팔을 불게 하는 것일까? 요즘 말하는 심리전인가? 불현듯 들려오는 음성이 있다.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 그리고 만나 등 하나님의 기적을 보며 40년을 훈련받은 백성들이었지만 인간이기에, 부족한 인간이기에 듣기만 했던 저 두려운 상대 여리고를 보고 그들에게도 역시 불안과 근심, 걱정이 있음을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저들의 염려를 치유하시고 평안을 허락하시기 위해 제사장들로 나팔을 불게 하신 것이다.

나팔 소리를 듣는 백성들은 이 나팔 소리는 하나님께서 불게 하여 우리 귀에 들리는 소리다. 이 소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알게 해 주시는 소리다. 자신 감과 평안을 주시는 소리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택한 백성들과 함께하고 계시며 모든 것을 이미 예비해 놓으셨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적을 등에 지고 홍해 앞에 다다른 불안에 떠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실 예비하신 기적을 보라고 말씀해 주시듯, 믿고 행하는 백성들에게 예비하신 기적을, 선물로 허락하심을 보라고 말씀해 주시며 나에게도 위로와 나의 쓸데없는 염려를 제하여 주신다. 실체도 없는 불안과 염려라 생각했던 그것이 평소 걱정하였던 이스라엘 국경을 넘는 것이 라고 지적하시며 그것이 너에게 큰 염려였냐고 내가 예비하였다 말씀하시며 담대히 평안이 가라 말씀해 주신다. 감사와 감동이 이 새벽을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신다. 염려하는 당신의 종에게 이 말씀을 이 위로의 말씀을 들려주시기 위해 새벽을 깨우게 하셨구나. 그저 감사 할 따름이다. 감사 함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아침을 먹고 버스에 짐을 실고 출발 기도를 하고 새벽에 말씀하신 묵상을 나누고 모두 함께 아멘으로 화답하고 여리고 성을 함락하기 위해 나팔을 불며 행진하듯 요르단과 악명 높은  이스라엘의 알렌비 국경으로 향한다. 어떤 기적으로 함께하실까 기대하며....... 순서대로 요르단의 출국을 마치고 이스라엘 땅에 들어서 내가 먼저 버스에서 내려 이스라엘 관리에게 왜 이스라엘에 왔는지 설명을 하고 짐을 내려 검사관들에게 전해주고 모두 함께 입국장으로 입장한다. 간단한 든 짐 검사를 마치고 몸수색(폭발물과 세균 검색을 위해 특별한 검사를 한다)을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데 여군이 다가와 우리 일행을 특별 구역으로 이끌고 간다. 모든 검사를 생략하고 바로 입국 도장을 받기 위한 줄로 이동하게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말 한 사람도 부탁 한 사람이 없는데....... 가끔 이스라엘 국경에는 까다로운 검사와 질문으로 관광객들을 당혹하게하고 자신들의 기분 여하에 따라 몇 시간씩 기다리게도 해 관광객들에게 무언의 항의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자기 나라의 안전을 위한 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또 이해하고 자국민들로부터는 잘했다고 칭찬을 듣기에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그리고 일행들 중에 젊은 사람들이라도 있으면 그들은 별도 관리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까다롭기가 여간 심하지 않다. 아무튼 너무나 쉽게 입국을 해 기다리던 버스에 모두 오르고 새벽에 말씀하여주신 대로 예비하심을 찬양한다. 그리고 이스라엘 일정을 시작한다. 말로만 듣던 쿰란-세례 요한도 이곳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그 곳의 생활상을 영화와 함께 보며 그들이 얼마나 율법적으로 깨끗이 살려 노력했는지 그들 바리새인들의 삶이 모범이 되는 것도 아니고 예수님께 칭찬 한번 받아보질 못하고 지금은 모두 떠나고 없지만 그러나 그들이 남긴 유산(쿰란 성경사본-에스더서를 제외 한 구약의 모든 성경이 출토 됨)이 얼마나 값지고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고 그들의 부족한 모습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보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으로 크던 작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창조물들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해 주신다.  이어진 시험광야 전망대(와디 켈트) - 예수님께서 40일 금식을 행하시고 사단에게 첫 시험을 받으셨던 곳 그리고 옛 다윗이 양을 치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이 거하리로다.

시편 23편을 노래했던 광야를 보며 허허벌판 풀 한포기 없는 사막의 광야를 통해 그 시편의 찬양들이 어찌 노래되었을지 절로 수궁이 가는 곳 시편의 찬양들이 생생이 메아리쳐 들려오는 듯하다.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순례의 길을 재촉한다.

그 유명한 감람산-예수님 승천교회(예수님의 발이 승천하실 때 바위위에 찍혔다고 그곳에 교회를 세움), 주기도문교회(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준 곳에 교회를 세움 : 세계 각국에서 자기들의 글로 주기도문을 적어 전시), 눈물교회(예수님께서 피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던 바위 위에 교회를 세움), 갯세마네 동산, 만국교회- 기드론 골짜기(요18:1,상하15:23)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넘어와 베들레헴의 예수님 탄생교회(이슬람이 이곳을 점령한 후 교회들을 허물었는데 이 교회 벽에 동방박사들의 예수님께 경배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자기들의 조상들이 그림 속에 있다고 해서 허무는 것을 유보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곳 바닥에 물이 나와 위험하다고 하여 지하 내부에 까지는 들어가지 못함), 선한목자들의 교회를 둘러보고 호텔로 향한다. 이곳은 팔레스틴 지역이다. 분위기가 일순 가라앉는다. 뉴스에 등장하는 지역이라고 생각들 해서인지 일행 모두가 긴장한다. 그리고 왜 이곳에 호텔을 정했냐고 항의 아닌 항의도 한다. 이곳은 안전하다고 간신히 진정을 시키고 먼저 저녁을 먹으러 간다. 호텔의 구조가 묘하게 생겨 불편함이 참 많다. 안내판도 조금은 잘못 된 것 같고....... 다시는 이 호텔 만나고 싶지 않다. 어쩌랴 방에 들어와 침대를 보니 그대로 무너져 쉼을 얻는다.

여섯째 날(4/21)
가나 혼인잔치(요2:1-11) 말씀을 통해 나 개인에게 잊을 수 없는 은혜를 주셨던 가나 혼인 잔치 교회를 찾았다.

포도주가 떨어진 안타까운 상황에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께 도와줄 것을 요청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나의 때가 아니라고 정중이 거절하신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말씀에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의 지시에 절대 복종 할 것을 하인들에게 명한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집 밖 문 옆에(결례에 따라-손 씻는 물) 놓인 항아리에 물을 채우게 하시고 그 물을 연회장에 떠다가 주라고 명하신다. 이 말씀에 하인들은 순종했고 순종하여 떠다 놓은 포도주는 질 좋은 포도주가 되어 잔치 자리에 참여한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어 주심을 보게 되는데 나에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네가 한번 쓰고 버려질 허드레 물과 같은 그런 값없는 쓸모없는 인생이었는데 이제 네가 나의 명에 따라 나의 자녀 됨에 너를 값없는 인생에서 값있는 인생으로, 죄인 된 너를 의인으로, 허드레 물이 가장 귀한 포도주로 변화되었듯 쓸모없는 인생이 쓸모 있는 인생이 되어 잔치 자리를 빛내는 자가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참으로 감동 그 자체로 다가온 그 귀한 말씀의 현장 가나 혼인 잔치교회 어찌 그냥 있을 수 있으라. 나에게 들려주신 기쁨의 메시지를 기억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너무나 싼 포도주 몇 병을 점심을 위해 구입하고(한 병에 US$3, 두 병에 US$5) 예루살렘으로 들어와 너무나 울림이 좋은 그래서 찬양을 부르지 않을 수 없는 마리아의 어머니를 기념해 지은 앤 교회에 들려 찬양을 한곡 부르고 베데스다 못에 들려 38년 된 병자 아니 물이 흔들릴 때를 기다려 몸을 넣어 병 고침을 받길 원했던 병자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생각해 보고 장소를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고난의 길로 향한다.

예수님 걸으신 십자가의 길(비아 돌 로사)을 걷는다.
지금은 아랍계 학교가 되어버린 빌라도 법정(제1장소-학교 수업관계로 쉬는 금요일 외에는 입장이 금지 되었다. 이곳에 남은 유적으로는 박석-바닥의 돌, 재판 후 빌라도가 자기와는 상관없다고 손을 씻은 물 그릇, 그리고 한쪽 벽만이 있다고 한다.)
제2지점 사형 선고 후 십자가를 지신 곳, 여기서 채찍을 맞고, 온갖 조롱과 함께 가시 면류관을 쓰심 이곳에 채찍질 교회와 선고교회가 있다. 제3지점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께서 처음 넘어진 장소 자그마한 카톨릭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제4지점 다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께서 어머니 마리아를 만났던 장소. 이곳에 알메니아 교회가 세워져 있고 예수님과 마리아가 만나는 모습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제5지점 구레네 시몬이 예수님을 대신해 십자가를 진 장소 이곳엔 프란체스코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제6지점 이 장소도 성경엔 기록이 없는데 베로니카(혈루병을 앓다 치유 된 여인이라고 한다.)라는 여인이 손수건으로 예수님의 흐르는 땀을 닦아주었던 장소라고 하며 그 손수건에는 예수님의 초상이 새겨졌다고 전해진다. 로마 산피에트로 대성당에 707년~1608년까지 보존되다 교황 요한 5세에 의해 치워져 지금은 그 행방을 모른다고 한다. 역시 카톨릭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제7지점 6지점에서 골고다 방향으로 50m 지점 벽에 7지점 표시가 있고 카톨릭 기념 교회가 세워져 있다. 제8지점 슬피 울며 따라오던 여인을 바라보시며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 말씀하신 장소 그리스 정교회 소속 교회가 세워져 있다. 제9지점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쓰러진 장소 8지점에서 직선거리로 약50m 지점이지만 지금은 시장으로 막혀 시장 길을 따라 많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거의 골고다 언덕 정상에 다다른 위치다. 성묘교회(예수님 무덤교회)로 들어가는 문 바로 옆이다. 제10지점에서 제14지점까지는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성묘교회 안에 있다. 제10지점 성묘교회 내 조그마한 제단.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옷을 벗긴 장소 성묘교회 내 2층 다락방 계단 바로 앞에 위치한다. 제11지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장소 교회 내 2층 다락방 안쪽에 위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채 누워있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제12지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신 장소. 이곳에도 제단이 있는데 제단의 뒷부분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있는 모습이 조형물로 부착 되어있다. 제단 옆에는 예수님께서 운명하실 때 갈라졌다는 바위를 볼 수 있다. 제13지점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후 십자가에서 내리워진 장소 제14지점 아리마대 요셉에 의해 예수님께서 장사 되고 그리고 사흘 후에 부활하신 묻히셨던 무덤 이곳은 성묘교회 내 중앙에 위치하며 교회 내 작은 건물로 이 기념 묘는 높이 6m 길이 8m의 건물이다. 예수님이 묻히셨던 그때의 무덤은 아니며 고증을 거쳐 재현에 놓은 것이다. “십자가의 길” 이번 성지순례의 하일라이트라 생각된다. 각 포인트들을 돌며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보려 일행 모두가 말이 없고 그 표정이 진지하다. 다음부터는 이 길을 위해 영화 The passion of Christ 라도 한 번 더 보고 출발을 해야겠다.

십자가의 길 일정을 마친 일행은 이웃한 통곡의 벽으로 향한다. 소원하는 기도의 제목을 적어 틈에 끼워 넣으면 그 기도를 이루어 주신다는 전설에 따라 벽 틈에 무수히 꼬친 기도문을 바라보며 또 통곡의 벽을 붙들고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가진 제목들 내가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 왜 그렇게도 많은지....... 암튼 여행을 통해 처음 듣게 된 늦었다는 핀잔 아닌 핀잔도 기쁨으로 다가오고 다시 위치상 통곡의 벽 위쪽에 자리한 시온산으로 향한다. 먼저 넓직한 마가의 다락방으로 - 이곳이 바로 오순절 날 강력한 성령이 임한 곳이라고 한다(예수님 당시의 다락방은 아니고 1300년경에 건축 되었다). 나에게도 그와 같은 강력한 성령이 임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의 영원한 사랑인 다윗 왕의 무덤과 닭 울기 전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는 예수님의 예언대로 부인하고 통곡했던 지금은 십자가위에 예쁘게 장식 된 닭이 자랑스러운 듯 걸려있는 예쁘게 지어진 베드로 통곡교회를 들린다. 이곳은 대제사장 가이바의 집터 위에 세워졌으며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포박당해 걸으셨던 길이 앞에 있고 이곳에서 고문과 심문을 받으셨고 줄에 매 달려 지하 감옥에 갇히셨던 그 감옥 동굴이 아직 남아 있어  그 의미를 더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어 이동한 곳이 말로만 듣던 힌놈의 골짜기, 그 길을 걸어보고 맛있는 종려나무(팜 트리) 열매를 한가득 차에 실고 건축의 대왕이라고 불리 우는 헤롯이 로마의 시저를 기념에 세운 시저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욥바(지금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 도착 해변을 거닐며 감동하고 사진 찍고 또 감동하고 사진 찍고 자리에 앉아 맛난 아이스크림 한입 베어 먹으며 아름다운 너무도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한 가득 담고 아쉬움과 함께 이 곳 욥바 다녀감을 기념한다. 시간이 되면 이곳에서 며칠 지내다 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굴뚝같다. 참으로 멋진 곳이다. 뒤로하고 로마군인 백부장 고넬료의 가이사라(행10장1-10)를 지나, 갈멜산(왕상18:19-20)에 오른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 일전을 벌인 엘리야의 불의 제단(왕상18:25-39),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쳐 죽인 기손(왕상18:40)시내, 므깃도 평야(계16:16-선과 악의 최후의 결전장이 될 아마겟돈)를 내려다보고, 므깃도 평야를 지나 나사렛으로 향한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수태교회, 요셉교회를 보고 동상 앞에서 모두가 요셉과 마리아가 되어 기념사진 한 장 박고 지친 몸 끌고 호텔로 향한다. 맛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내일을 준비한다.

일곱째 날(4/22 주일)
참으로 뜻 깊은 날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억하고 축제를 행하라 허락하신 귀한 날 성일을 성지에서 만났다. 아침을 먹고 누가 뭐라 말 안 해도 모두 성경 찬송가와 찬양 집을 준비해 차를 탄다. 목적지 갈릴리 호수 - 배를 탔다. 그곳 배에서 들려 나오는 한국말 찬양곡이 우리의 가슴을 흔들어 놓는다. 언제 준비했는지 작은 찬양대와 솔로까지 준비가 되었다.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가슴을 또 한 번 감동케 한다. 조용하고 잔잔하기만 한 갈릴리 호수와 주변의 풍경이 그리고 이런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이 어찌 감동이 없을 수 있겠는가. 감사 또 감사 할 따름이다. 이어 가버나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쇄를 맡긴 것을 기념하는 베드로 수위권 교회,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신 기념교회, 이쯤에서 점심으로 먹은 맛난 베드로 물고기 이야기 하나 점심 식사를 급히 바꾸어 가게 된 야외 식당 - 훌륭하진 않아도 마음의 양식이 풍성해서 인지 뭐라도 다 좋게만 느껴진다. - 음식은 뷔페로 준비되어 있는데 올리브기름에 튀긴 무척 큰 이스라엘 잉어를 한 마리씩을 접시에 담아 준다. 소금을 살짝 뿌리고 레몬을 뿌려 소스에 찍어 가나에서 준비한 포도주 한모금과 함께 꿀꺽.ㅎㅎ 내 옆에 아랍 친구(기사)가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 물고기 살 떼어먹는 솜씨를 보니 신기에 가깝다. 먹는 것이라면 나도 한 젓가락 하는데 젓가락이 있다면 도전해 보련만 아쉽게 되었다. 그렇지만 내게 튼튼한 손 젓가락이 있지 않은가. 후후 궁하면 통한다는데 거침없이 손가락으로 뼈만을 남기고 깨끗이 해치워버렸다. 통쾌하다.

맛난 점심 후 타브가 오병이어 기념교회, 산상수훈의 장소 팔복산, 요단강 기념 세례터-침례를 그때 처음 보았음, 케이블카를  타고 열심당원(예수님의 제자 가운데에도 시몬이 열심다원이었지요)이 로마와 3년간 결전을 벌여오다 자신들과 가족들이 로마의 개, 돼지가 되는 것을 용납 할 수가 없다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결코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맛사다 유적을 돌아보며(지금도 이스라엘의 군인들은 훈련을 마치고는 이곳을 찾아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하지 않도록 하자는 결심을 한다고 한다.)  끊임없이 외침을 받으며 살아왔던 우리의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음을 생각하며 지금도 분단의 아픔을 격고 있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에 감사 할 뿐이다.

이제 한 숨을 돌리고 사해에 도착하여 그 유명한 사해 바다에 몸을 담그고 또 진흙으로 온 몸을 감싸고 그것도 모자라 서로 손가락질 하며 네가 내가 더 잘 났다고 한껏 폼을 잡아본다. 그리고 온천에 몸을 담그고 그 동안의 피로를 풀고 방문한 곳은 엔게디(삼상23;29-24:22) 국립공원 -다윗 왕이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에 옷자락을 베고 그 자리를 떠나 사울에게 자기는 사울을 죽일 마음이 없음을 이야기한 장소 가보지 않고는 잘 설명이 될 수 없는 현장을 돌아보고 호텔로 향하여 저녁을 먹고 내일을 기약한다.

팔일째 날(4/23 월)
새벽에 눈이 띄어졌다. 순례의 길 마지막이라 생각이 되어 선가 피곤한 가운데에도 이른 시간에 일어나 앉아 습관처럼 생명의 삶을 편다.
(수7:19-26) 아간이 범죄 한 후 제비뽑기에 의해 죄인으로 지명되어 그 죄를 실토하고 징벌을 받는 장면이다. 용서의 하나님께서 철저한 심판을 내리신다. 그것도 아간과 자녀들 그리고 가축에 이르기 까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에 징계를 내리신다. 돌로 치고 불사르는 준엄한 심판이 내려진다. 이스라엘에게 목적지 가나안으로 가라 명하시고 요단을 건너게 하신 후 처음 내리신 명령 할례. 하나님은 목적이 분명하고 가야 할 길, 행 할 일이 분명하여 그 목표대로 행하여 목표를 성취하였다 하여도 그 행하는 과정이 선하고, 깨끗하여야 함을 가르치시기 위해 명한 할례가 아니던가? 그 목표가 아무리 선할지라도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에 범죄 함을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용서치 아니하시겠다는 강력한 하나님의 의지 인 것이다. 가끔 선의의 거짓말이라 하며 행했던 것도 결단코 옳은 일이 아님을 깨닫게 해 주신다. 오늘은 여리고를 보게 되는 날인데 심판 받고 저주 받았던 성을 만나러 가는 아침에 주시는 하나님의 준엄한 음성을 마음에 새겨본다.
  
마지막 남은 여리고 성을 돌아본다. 일곱 째날 일곱 바퀴를 돌고 함성을 질렀고 함성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는 그 견고한 성인 여리고가 그 역사의 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 두께가 가히 만리장성의 두께만큼이나 됐을까 그 위에 4륜 마차가 지날 수 있다고 했다니 그 성이 얼마나 견고한 성이었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그 견고했던 성이 단지 함성에 의해 무너져 내렸다니 어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랄 수 있을까 - 그리고 이쯤에서 생각 한 가지들 더 한다면 모세는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리고와의 전쟁을 앞에 두고 백성들에게 매일 첫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는 매일 한 바퀴씩 그리고 마지막 날인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라고 말씀하신다. 여리고가 무너져 내린 날이 안식일 이었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어째든 일곱 날 가운데 하루는 분명 안식일이 끼어 있었을 것이고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안식일 날 병자를 고치신 이유와 그 맥을 같이 함을 알게 해 주신다. 묵상 중 내게 음성으로 들려주신 말씀이시기에 여리고 땅을 밟은 오늘 그 말씀을 생각하며 함께 적어본다. 다음은 엘리사가 깨끗한 그릇에 담긴 소금으로 치유한 물의 근원지를 방문하고<그 이후 저주 받은 그 땅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지금도 거의 버려진 땅과 같이 황폐화 된 채 있는 것 같고 그나마 엘리사에 의해 물의 근원이 치유(쓴물이) 받고(왕하2:19-25) 열매를 맺을 수 없어 소산이 없던 곳에 질 좋은 과일이 많이 생산된다고 한다.> 소돔과 고모라의 현장을 차로 돌아보고 소금 기둥이 되어버렸다는 롯의 아내 바위를(소금 기둥이 된 실제의 바위는 아니다. 그런데 묘하게 닮은 바위가 있어 순례자들이 이름을 붙여준 바위다.) 찾아 사진을 찍는 것으로 머나먼 순례의 마지막을 정리한다. 참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성경에 나오는 소금이 맛을 잃으면 거름으로도 쓸 수 없어 길에 버리워져 밟힌다고 기록 되어져 있는데 맛을 잃은 소금을 본적이 없는 나로 써는 만약 소금이 맛을 잃어버린다면 하는 예수님께서 예를 들어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했는데 이곳 사해 주변의 소금 산엔 정말로 맛을 잃은 소금이 있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 실체를 확인 할 수는 없었지만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오랜 세월 소금이 겉 표면에 있다가 아주 적은 양의 비가 내려 아주 녹아 버리지도 못하고 맛만 잃어버린 소금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예수님의 쓰신 비유에는 가정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이스라엘을 출발 타바 국경을 통과 이집트 카이로로 향한다. 다시 홍해 바다 밑 수에즈 운하를 건너 장장 7시간의 길이다. 얼마 전 끔찍했던 11시간이 걸려 왔던 길이다. 참 피곤하고 힘들었을 텐데도 찬양과 간증이 두 시간 여를 계속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은혜를 주신 것이 아니라 순례의 길에 참여한 우리 모두에게 은혜를 허락하셨기 때문이리라.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호텔 근처에서 오랜만에 한식으로 식사를 하고 피로에 지친 몸을 끌로 호텔로 향한다. 이젠 쉬기만 하면 된다.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침대에 눕고 싶다. 마지막 복병이 기다리고 있을 줄을. 호텔 방이 한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으로 나뉘어 도대체
통제가 안 된다. 밤늦도록 항의와 사과가 이어지고 씻고 쉼을 얻는다. Inter-continental Hotel 계통의 호텔이 모두 이런 스타일 인가? 이러다 Inter-continental 보면 경기하겠네.ㅋ  

아홉째 날(4/24 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눈을 떴다. 아무래도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긴장감이 더하여서 일 것이다. 이아침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침체 돼 있던 여호수아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아이를 네게 붙였으니 군사를 다 이끌고 올라가라 명하신다. 한낮 정탐꾼의 눈에도 약하게 보여 얼마의 숫자(3000명) 으로도 능히 감당 할 수 있다고 했던 아이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군대를 데리고 가라 하신다. 어떠한 경우에도 교만을 용납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에 맞게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명하신대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전쟁에 임함을 본다. 이제 잠시 후에는 공항으로 가게 된다. 모든 공항은 공통점이 있고 또 입국을 해 본 공항이 아닌가? 이스라엘을 입국하기 위해서 불안, 염려 이런 것들로 염려하지 않았던 가 그런데 손쉬운 것이라 방심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 모른다. 여호수아와 같이 조용하고, 침착하게 기도하며 나의 행 할 것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일행이 아픈 곳 없이 여호와께서 예비하여 주신 가정에 무사히 도착하여 기쁜 모습으로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한다. 호텔에서 이른 아침식사로 챙겨 먹고 부지런히 준비를 하여 공항으로 향한다. 대한항공 비행기는 아침 10:10분에 이곳 카이로를 출발 3시간 30분 비행하여 두바이에 도착하고 다시 10시간을 비행하여 한국 인천에 도착한다. 시차 7시간 올 때는 16시간 40분 약 17시간 갈 때는 그나마 13시간 50분 약 14시간이다. 어찌됐든 3시간가량을 덜 탄다. 이것도 행복하다.

열흘째 날(4/25 수)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비행도 인천 공항에 도착하며 그 끝이 들어나고 만다. 정말 감사하다. 함께한 26명의 인원 가운데 몸이 불편해 조금은 힘들어 했던 분들도 있었고 피곤해 식사 후 차안에서 잠을 자다 토한 어린 동현이도 있었지만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시고 마지막까지 즐겁고 기쁜 여행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마지막 산인 긴 14시간의 비행도 잘 감당 할 체력을 주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곳 가정에 도착 할 수 있게 도우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긴 여정 쉬지도 졸지도 않으시며 독수리 같이 지켜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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