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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이집트,이스라엘,요르단을 지나며...
작성자 정우곤 작성일 2008-03-13 10:08:45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출32:31,32-
죄악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 앞에서 이렇게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마지막 여호와 하나님께 애절한 눈물의 간구와 기도를 올렸던 모세의 세미한 심정을 잠시나마 깊이 직감할 수 있었던 감동의 여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우주의 광대함 중에 서 있는  지극히 작고 작은 지구 라는 땅 특별히 광활한 사막 광야를 아무런 준비없이 조금만 걸어도 배고프고 목말라 쓰러져 버렸던 연약한 육신의 소유자. 바로 우리의 영적 조상들의 그러한 모습들이 바로 오늘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모습들이 아닐까 생각되며 지금 이 순간도 말씀으로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고 계신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경륜의 비밀과 섭리를 묵상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네 인생들은 언제나 크고 작은 삶 가운데의 문제들을 직면하게 될 때면 먼저 하나님께 엎드려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기도하기보다는 불평하고 실망하고 자책하며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내세우기가 우선인데 참으로 힘든 여러 상황들 속에서 자신을 낮추며 남을 배려하며 선지자로 또한 영적 지도자로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으며 모든 상황과 문제들을 기도로써 풀어 나갔던 선지자 모세의 그 마음을 다시 한 번 헤아려 볼 수 있었던 시내산에서의 귀한 시간들과 신 광야 가데스 므리바 물가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한 번 훼손한 범죄로 말미암아 그 약속된 가나안 땅이 바로 눈 앞에 바라보이는 느보산 줄기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르렀음에도  끝내 그 거룩한 곳에 입성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마지막 부르심을 받고야 말았던 모세의 마지막 허탈한 심정!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허무했었을 뻔한 40년의 광야 시간의 마침이었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는 그 다음 일을 준비하고 계셨고 모세의 시체까지 사라지게 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모세의 남은 육신을 섬길지 모르는 그들의 우상숭배의 근본을 미리 차단하셨고 결국은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는 모세의 기도를 예수 그리스도와 엘리야와 함께 변화산상에서 나타나게 하심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을 또한 묵상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자신의 삶의 모든 여정들을 이미 다 알고는 있었지만 끝까지 푸념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명의 낙오자 없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를 기도하며 최후의 피와 땀을 아끼지 않았던 바로 여호와를 대면하여 알던 자 하나님의사람 모세의 애끓는 마음을 또한 잠시나마 반추할 수 있었던 비장한 시간의 멈춤 속에서 더욱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는 우리네 인생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장 귀한 주님의 마지막 발자취
Via Dolorosa의 죽음의 언덕길을 함께 새벽에 걸으며 찬양하며 기도하며 눈물로써 주님께 간구하였던 귀한 순간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체험이었습니다. 이 귀한 영적체험들 앞으로도 우리네 심령 속에 늘 변치 않고 영적생명으로 남아있길 간구합니다.
한 번 출애굽 한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았고 끝까지 죄악된 세상에서 나오지 못했던 영적 해이함과 나태함이 그들을 광야에서의 처절한 죽음으로 몰고 갔던 것처럼 오늘날 예수를 한 번 믿었다고 전혀 안일하며 세상 사람들의 눈과 믿는 자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방종과 안일함의 결과는 무서울 수 있다는 경각심도 가졌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미 임하였지만 아직은 완전하게 도래하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야 겠다는 다짐과 각오가 더욱 강하게 다가왔던 것은 왜 일까요? 하나님의 영적 부르심과 성령으로 말미암은 거듭남과 또한 거듭남으로 회심과 신앙생활을 하면서 의롭다 칭함받고 양자의 영을 받아 감히 아바아버지라 부르게 된 자녀의 권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화의 과정의 길고 긴 연단을 탐탁치 않게 여기며 변화받고자 노력하지 않는 자들의 옛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견인의 교리 즉 한 번 붙드신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우리를 놓치 않으시며 그 어떤 것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끊을 수는 없지만 마지막까지 가는 자만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귀한 목사님, 전도사님,사모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주의 사랑을 전하며 함께 나누는 모습들 너무나 감사하였고 아름다웠습니다. 특별히 김재열 과장님의 숨겨져 있었던 성실한 땀방울 맺힌 노력과 버스 안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함께 눈물로 기도를 시작하게 하신 성령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하심과 일정 사이사이 갈급한 영혼들 한분 한분을 어루만지시며 그들의 영과 혼과 육을 치유하시며 신령한 세계로 인도하시며 가지고 오셨던 기도 제목들을 하나하나 응답하셨던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손길 앞에 그저 머리 숙여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릴 뿐입니다.  
부족한 종 역시 장황한 말보다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가지고 어둠 속에서 아직도 허우적거리며 방황하는 한 영혼에게 다가가 주님의 심장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귀한 외국인 영혼들도 교제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깊은 섭리에 탄복하며 짧은 여행 중에 만나 저의 마음을 애잔하게 감동시켰던 수 많은 사건들과 시간의 순간순간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오버랩핑되어 저의 뇌와 심장 세포를 아련하게 감사와 아름다움으로 물들입니다.
마지막 순간 까지 모든 일정과 여정들의 세미한 부분들을 염려해주신 사장님과 또한 여러 직원 여러분, 그리고 손과 발이 닳도록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면서 주의 사랑 전하며 섬기고자 노력하셨던 저의 룸메이트 아름다운 순수 청년(?)김재열 과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의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거룩한 영적 도구들로 귀하게 쓰임받으시기를 간절히 기도 올리는 바입니다.
2007년 1,2월의 귀한 휴식의 시간들 중에 성지순례 여정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더욱 낮아지고 노력하는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을 조용히 약속드리며 로뎀성지순례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멀리서 복음에 빚진 부족한 종   정 우 곤 전도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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