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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9박 10일 로뎀성지순례랑 함께한 독일,체코, 스위스 탐방
작성자 고유림 작성일 2016-07-12 17:05:32


독일 통일에 앞장선 니콜라스 교회



하이델 베르크 고성의 무너진 성벽



단체사진


목원대 신학과에서 교수님들과 저를 포함한 학부생 16명이 로뎀성지순례를 통하여 통일 및 해외탐방을 주제로 독일과 체코, 스위스를 다녀왔습니다. 진짜 사장님께서 저희 배려를 엄청해주셔서 진짜 1급호텔에서 편하게 묵고 먹는 것도 가장 맛있는 것을 제공해 주셔서 진짜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값에 정말 편하고 안전하게, 든든하게 다녀왔습니다. 가이도도 진짜 최고였습니다. 총 4분의 가이드가 있었는데 연륜, 경험, 지식이 다들 어마어마 하셨습니다. 정말 엄선하고 엄선해서 붙여주신 것 같았습니다. 진짜 짧다고 하면 짧은 그 기간에 정말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었고 모든 가이드 분들이 다 그 국가에 오~래 사신 분들이라 문화와 언어에 굉장히 강하셔서 그분들을 통해서 그 국가의 문화와 언어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대단했습니다!!그리고 진짜 알짜배기 장소들로, 저희가 주제로 잡은 것에 플러스해서 여행코스를 짜주셔서 통일과 신학, 그리고 문화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건축물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사장님의 마인드도 진짜 멋있었습니다. 자세한 느낌점은 첨부파일을 통해 올리겠지만 진짜 너무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참부화일]
2016628() ~ 77()
신학과 이희학교수님, 권진호교수님, 유장환교수님 세분과 나를 포함한 16명의 신학생들이 제3차 통일 및 사회통합 해외 현장탐방으로 독일과 체코, 스위스를 910일 동안 다녀왔다.
독일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국이 되어서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져 각자 소련과 서방연합군이 분할통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90년때, 분열되었던 독일이 다시 통일이 되었다. 현재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통일을 위해 모티브로 삼고 독일이 통일 하며 있었던 여러 사건 케이스들을 참고를 하고 있는 국가이다.
독일의 통일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해외 탐방을 하면서 독일의 통일 과정에 대해, 그리고 통일을 위해 교회가 했던 여러 일들을 세미나와 교회 탐방, 베를린 장벽 탐방 등을 다녀오면서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Klaus Siegmund 박사님과 최영묵 목사님께서 첫 번째 세미나에서 독일의 통일과 교회의 역할, 특히 라이프찌히에 있는 니콜라스 교회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독일 교회는 사회적, 정치적 참여를 많이, 적극적으로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에도 니콜라스 교회에서 퓌러 목사님을 중심으로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가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면서 침묵시위로 이어가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이 이 때문에 죽기도 했지만 결국 이것이 통일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독 교회들이 동독을 적극적으로 돕기도 하였다. 독일은 우리와 다르게 동독과 서독이 어느 정도의 교류가 가능했으며 교회가 이 교류를 하면서 여러 자원들을 보내주고 도와주었다.
독일의 통일 과정 속에서 교회가 감당한 역할을 보면서 굉장한 충격을 받았었다. 현재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교회들이 이 역할을 감당하길 바라는 소망도 생겨났다. 물론 당시 독일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독일은 서독과 동독이 서로 교류도 가능했고 종교적으로 자유로웠다. 그리고 교회는 정치적, 사회적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서 시민운동가 등이 교회로 숨어들어서 교회 사람들이 그 사람을 지켜주고자 하면 경찰도 잡아가는 등의 행위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분열뿐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교회가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다 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니콜라스 교회를 방문했던 당시에도 구 소련 당시 원자력 발전소가 터져서 콘크리트로 덮어놓은 것이 현재 균열이 가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그만큼 독일 교회는 사회적, 환경적 이슈에 굉장히 민감하다. 그런데 우리 한국은 북한과 교류가 불가하고 북한은 종교적 억압과 탄압이 강하다. 그리고 남한 교회들이 사회적 여러 이슈 등에 대하여 민감하지 못한 편이다. 이처럼 많은 다른 점들이 있다. 정치적 이념에서도 차이가 있다.
그러나 다른 방면으로 교회가 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탐방하기 전까지, 그리고 세미나를 듣기 전까지 나는 종교적인 것과 사회적, 환경적인 문제들이 다른 문제라고 느껴졌었다. 그런데 독일 교회를 보며 사회의 하나의 중축이 되어 함께 이슈들을 바라보고 한마음이 되어 기도하며 평화(shalom)를 핵심으로 여러 사회적 활동들을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나중에 목회자가 된다면 통일을 위해 어떠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베를린 장벽을 보고, 그 장벽을 넘다가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놓고 기억하기 위해 베를린 도시 곳곳에 있는 하얀 십자가들을 보면서 분단의 아픔을 정말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위험하지만 남녀노소 그 곳을 건너가려했고 총에 맞거나 강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정말 너무나도 많았다. 현 남한과 북한은 비무장지대로 인하여 바로 건너오지는 못하지만 북한에서 압록강을 건너 여러 루트로 남한에 들어오기도 하고 그 전에 붙잡히는 등의 여러 사건들이 많다는 것을 다문화 관련 강의 때 들었었는데 이것이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열망이 커졌다.
둘째 날에 하이델베르크 고성을 다녀왔다. 이곳은 1400년 전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16~17세기를 지나 지금과 같은 외형이 갖추어 졌다고 한다. 신념의 대립으로 발생한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성벽이 무너져 있거나 전쟁으로 인한 여러 성벽의 모습들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 계속 보수를 거듭하지만 무너진 성벽과 부서지고 불에 그을려진 성벽을 새로 짓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후대들이 선대의 잘못을 있는 역사 그대로 보고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 위함이였다. 이 성말고도 대부분의 교회와 성들이 거듭된 보수공사가 자주 있지만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선진들의 잘못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는 덮고 넘어가거나 미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독일은 잘못 그대로를 보여주고 자신들이 잘못한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있었다. 독일이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삼아서 한 모든 행동과 유대인 학살 등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사과하고 후대에게 교육의 현장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것,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고 행복한 것이지만, 과거를 똑바로 알고 그것을 인정하며 더 발전하고 더 의미있는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옛 것을 간직할 줄 아는 독일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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