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날부터 애들이 아파서 정신이 없다가 회사와서 짬이 나서 몇글자 긁적여 봅니다 ㅎㅎ
'꿈결같다'란 진부한 표현을 쓰기 싫지만 그래도 그것만큼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할정도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육아를 하는 상황도 그렇지만, 또 이질적인 문화, 고산증을 느끼게 해주는 높은지역, 또 드넓은 땅들, 현지인들의 황홀할정도의 아름다운 미모들 그리고 머나먼 이야기 처럼 들리는 성경의 인물들을 직시하다니......꿈결일 수 밖에요.
짧지 않은 이동경로를 강행군한 여행이었지만 제공된 호텔숙박과 음식들은 피로감을 잊을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중간중간 대표님의 재미있는 입담까지요.
돌아오자마자 고열에 시달리는 두 어린 아이들을 돌보느라 '내가 이란을 다녀온게 맞나?'이런 생각까지 들지만 만나는 모든이들에게 '다시가고싶어요 꼭 가보세요.' 하고말하는걸 보면 아마도 제 마음속 저 깊은곳에서 오래도록 추억이 되어 반짝반짝 빛날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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