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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출애굽 성지순례도 준비해 주세요!
작성자 임양환 작성일 2014-06-05 13:54:14






샬롬!!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살게 된 이후 가장 큰 기쁨을 만끽한 성지순례 일정을 보내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꿈처럼 보냈던 12일간의 성지순례 일정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6시간의 시차를 다 극복하시고 평상 상태로 복귀하셨지요?

 함께 하셨던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모두들 강건하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34명의 대군을 인솔하시느라 고생이 크셨던 로뎀 유재호 권사님도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육체적, 심적 다이어트에 성공하셨지요?

 30여년의 군 생활 동안 같은 제복을 입은 군인들을 이끌고 다니기만 했지 군인이 아닌 사람들과 어울려 이렇게 긴 성지순례 여행을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우선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성지순례를 계획하였지만 터키와 이스라엘은 여행제한구역이었고, 세월호 사건과 개인적인 취업 등의 문제로 거의 참여가 불가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아내 건강이 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게 장시간 비행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성지순례를 정상적으로 출발할 수 있었고, 함께 하신 여러 형제님과 자매님 덕분에 아무 사고 없이 전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유재호 집사가 안내하는 성서의 땅』도 정독하고, 먼저 다녀오신 목사님께서 보내 주신 가이드님의 녹음도 듣고, 『열린다 성경』, 『다시 읽는 마태복음』을 읽고 준비하였습니다.

 김영섭 집사님이 말씀하셨나요? 13시간의 비행은 산고와 같다고! 그러나 그 터키로 가면서 부기장, 부기장의 장인과 장모님, 해군사관학교 이호소령과 사관생도 6명을 만났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대면한 가이드 이동환 전도사님! 해외에서는 누구나 애국자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열정적이고 영적 멧세지가 담긴 설명은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더욱이 눈물 없이 헤어지기 어려운데 드라마보다 더 진한 간증은 터키 전 일정의 깊이를 더해주는 감동의 피날레였습니다.

 계획했던 순례 일정을 한 곳도 빠짐없이 다 소화하려고 무던히도 애쓰신 전도사님 덕분에 가는 곳마다 부흥회 같은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데린구유의 지하 예배실 기도는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하였습니다. 군선교에 상당히 지쳐있던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산 소망을 버릴 수는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다만 선택 옵션인 갑바도기아의 풍선여행의 늦은 취소 통보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경험 많은 유재호 권사님의 깊은 배려 속에 이루어진 일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키에서의 영적 충만함은 식탁에서도, 숙박 장소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식사나 잠자리에 불편함이 많았을 것이나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웃음으로 여행을 한 것을 보면 이를 말해주는 것 아니었을까요?

 터키를 뒤로한 체스매 출발이 한 시간이나 지체되었습니다. 뒤늦게 승선한 사람과 선박을 운영하는 선장과의 소통 문제였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우리나라 안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신문에도 나고, 환불 소동도 있었겠지요? 저를 포함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승선해 있었지만 거칠게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성지순례를 오신 분들이었기에 참아주신 것이겠지요? 터키에서 너무 은혜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었을까요?

 출항이 지체된 때문일까? 히오스항에서 한국을 떠난 후 모처럼 한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식당 사장님이 무척이나 고생하시며 맛있는 김치를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편에선 그 때까지의 여행에서 처음 보게 되는 안타까운 광경도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 지역들을 다 둘러 볼 수 없었지만 그리스 성지순례를 한국에서 건조한 크루즈 여객선으로 시작하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가이드 윤희 집사님은 어떻게 그렇게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을까요? 다섯 분의 가이드님 중에서 여성이시고, 평신도인데 관광 가이드로서 뿐만 아니라 식물에도 해박하셨습니다. 물론 사정이 있으셨겠지만 끝 날까지 함께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성 안드레아 십자가교회에서 십자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데 현지인 한 분이 '안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욕심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서 부끄러웠습니다. 터키에서의 많은 교회들이 다 폐허가 된 것에 비하면 너무 잘 보존된 교회가 큰 위안이요,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판단이지만 이를 우상처럼 섬기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기도 하였습니다. 참 다행인 것은 아레오바고 언덕을 오르니 그 아래를 지키고 있는 12사도 기념교회가 있었습니다. 아크로폴리스의 웅장함과 과학적 건축 기술에 놀라고, 이 또한 신전이었음에도 이 정도로 파괴된 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일 온전한 채로 보존되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우상처럼 숭배하려 했을까?

 그리스 아테네 한인연합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모인 우리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는 점이 더 기뻤습니다. 예배 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한 곡 준비해서 불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스라엘 입국을 위한 검색 절차가 까다로움도, 텔아비브 공항에서 캐나다에서 오신 권사님의 여권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므깃도냐? 갈멜산이냐? 하는 우선순위의 논쟁도 예수님의 족적을 따라 걸어 볼 수 있다는 설렘 때문에 기쁘게 잊어 버렸습니다. 역시 유재호 사장님은 슈퍼맨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무사히 므깃도에서 합류한 것을 보면!

 디베랴를 마주볼 수 있는 갈릴리 호수 가에서 꿈같은 숙박! 지금까지도 호텔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Ein-Gev Resort는 최고였습니다.

 연일 외교부에서 '시나이 반도 및 아카바만 연안 "특별여행경보" 발령이 내려지고 해당지역 여행자는 즉시 철수하라.'는 전문이 마음에 걸렸지만 군인으로서 골란고원에 가 볼 수 있다는 것에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휴전선과 같은 긴장감은 느낄 수 없었지만 그래도 국경다운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가나 혼인잔치 기념교회를 둘러보고 온 때문이었을까요? 여리고에 입성하여 머물게 된 Intercontinental Jericho Hotel은 더 좋았습니다. 수영장도, 사해를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사해수 수영장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번 성지순례 기간 중 파묵칼레에 이어 여리고 호텔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물 인심이 좋아야 다른 인심도 좋다고 하지 않던가? 호텔에 구비된 생수도 2리터나 되었습니다.

 시험산을 조망하면서 말씀을 생각하기보다(?)는 대추야자의 단 맛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요단강에서는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같이 내가 은혜를 받지 못한 것은 그 요단강 규모의 작음에 놀랐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군인이었기에 우리의 휴전선에 드리워진 극도의 긴장과 골란고원 군사분계선의 다소 작아진 경계 모습과 달리 국경의 경계도 보이지 않는 요단강이 너무도 평온하기 그지없는 평화로움을 주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셨을까? 와디켈트 유대광야 전망대에 올라가 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죽기까지 몰랐을 것입니다. 멀리 그늘진 곳에 피해있는 작은 양떼를 보면서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것이기에 그리 말씀하셨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마지막 숙박지인 Manger Square Hotel에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달리 더 칭찬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도 싱싱한 야채는 최고였습니다. 베들레헴 시내가 한 눈에 보였고, 가이드 없이 아내와 함께 손잡고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예수님 탄생교회 탐방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만일 내일 새로 오신 가이드님이 이 교회를 들르지 않고 바로 예루살렘으로 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5월 22일! 이 번 성지순례 일정 중 가장 바쁘고, 힘들었지만 최고로 은혜가 넘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알 수 없지만 로뎀여행사는 하나님께 지혜를 은사로 받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정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음악의 크레센토처럼!? 감람산의 예수님 승천 기념교회로부터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의 길 체험까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26세의 박예랑 자매부터 88세의 최명희 권사님까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거의 40도에 육박하는 고온에도 불구하고 임채정 가이드 목사님의 성령충만한 인도아래 예수님 십자가 지고 가신 그 길을 그 축복의 통로를 찬양과 기도만 가지고 올라간 것입니다.

 할렐루야!!

 어제 해군사관학교 교회에서 심방 겸 구역예배 차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오셨습니다. 목사님께서 6월8일 오후예배를 드릴 때에 성지순례 간증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진을 정리한 PPT를 이용해서 은혜 받은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첨부1) 성지순례 기간 중에 사진을 찍다가 가장 늦게 차에 타기도 하였고, 형제님들과 자매님들이 예쁘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그 모습을 망치게도 하였습니다.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사진을 일자별로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필요하신 만큼 쓰시면 좋겠습니다.(첨부2)

 정말 정말 감사 감사합니다. 혹시 출애굽의 일정으로 성지순례가 가능해지면 모두 함께 같이 가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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