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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작성자 박은분 작성일 2014-03-03 22:55:31



샬롬~~
지난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를 다녀온 정락교회 박은분입니다.
성지순례 출발일 몇 주전까지만 해도 과연 내가 이번 성지순례를 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쉽게 결정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성지순례를 다녀왔고 이렇게 후기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도저히 2주간 자리를 비울수 없었기에 하나님께서 나를 성지로 보내신 이유를 찾는 여정이었습니다. )  

인천공항에서 우리 교회 및 다른 교회 장로님, 권사님, 사모님등 다양한 순례객들과 합류하여 터키 이스탄불로 향했고 새벽에 도착한 이스탄불의 첫인상은 이국적인 건물들, 우리와 비슷한 차종의 택시들... 가이드 미팅한 후 보스프로스 해협의 유람선에 올랐고 아름다운 해돋이의 모습, 동,서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바다의 모습, 햇살에 비친 건물들이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화물선, 여객선, 고깃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대성당의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모습은 최첨단 스마트폰이 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기억하기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며 하염없이 바라봤던 기억,  그 옆의 블루모스크 사원에 갔을 때 자꾸 먼저 봤던 성 소피아 대성당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이 생각났습니다. 
갑바도기야지역의 괴뢰메 박물관, 파샤바 계곡, 2만명의 기독교도들이 온갖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낸 지하도시인 데린구유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지하에 이런 시설을 만들어 지낼 수 있었을까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데린구유를 나와 조금 걸어가니 교회건물이 보였는데  이슬람국가에서 본 슬픈 교회의 운명처럼 그 교회는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복원중인 교회터들, 고대 유적지의 웅장함과 정교함에 옛사람들의 지혜로움과 미적감각이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     

터키에서 만난 가이드 알렉스(이철호님)는 해박한 지식과 달변으로 여정내내 한시도 쉼없이 열강을 해 주시는지 "언어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지어드리고 싶습니다.  긴 버스의 여정동안 그리스, 로마신화로부터 그리스, 터기의 역사적 아픔, 2002월드컵 때 있었던 터키와 우리나라와의 끈끈한(?)  우정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지루함없이 흥미롭게 풀어주시는지 우리 순례객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경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아침기도 후  일정 시작할 때 들려주던 음악편지(밤새 선곡했다고 하심) 알렉스! 정말 감사합니다. 

입살라 국경을 통과하여 드디어 그리스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그리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이집트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고 같은 성지순례객의 한사람으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교회와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빌립보 유적지의 원형극장, 사도바울 감옥등 로마시대 빌립보 도시의 유적지를 둘러보며 우린 사도바울이 아마도 다녔을 길에서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난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가는 상상을 해보며 가슴 뜨거움을 느꼈습니다.  사도바울께서는  이렇게 먼 곳까지 걸어서 또는 배타고 오셔서 목숨을 내놓고 복음을 전하셨는데 난 교회에서 봉사좀 한다고 교만하지는 않았나, 고작 그것해놓고 생색내지는 않았나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이번 성지순례를 보내신 이유를 찾았습니다. 
"사랑한다 내 딸아, 너는 내 딸이다,  나는 너를 잘 아노라." 
내가 온갖 죄를 짓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녀가 아닐거라 느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한다, 나를 잘 안다는 메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스에서 만난 가이드 마리나(윤윤심님). 어찌나 쉬지않고 설명을 하시는지 연세드신 우리 장로님께서 걱정하시며 물이나 음료수라도 갖다 드리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이드들은 다들 언변이 좋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순례였습니다.  또한 엄마같은 마음으로 세심한 곳까지 챙겨주시고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다 들어주시고 해결해주시고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포토존 및 포토 포인트까지 알려주시며 손수 찍어주신 사진들이 얼마나 예쁘고 귀한지요.
알렉스, 마리나~ 당신들은 한국이 낳은 진정한 가이드!! 국위선양하는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지난 2007년 2월 로뎀과 함께 이집트, 이스라엘, 이태리, 스위스, 프랑스등 성지순례를 이미 다녀왔고 이번에 사도바울 여정으로 성지순례를 계획한 바 또다시 로뎀을 통해 순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진한감동을 주시더니 이번에도 역시 명품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명품 성지순례여행사였습니다!! 

더욱더 감사한 것은 우리 일행을 인솔하신 유재호 대표님! 
대표님 덕분에 우리들은 참 많은 것을 누렸습니다.  인천공항 및 터기공항에서의 편한 비행기 좌석배치  및 미리 받아 놓아 기다릴 필요 없었던 일,  최고의 가이드, 호텔의 서비스, 가이드 못지않은 보충설명, 호텔방의 배려, 길거리 음식 맛보기, 주일의 예배인도 및 말씀(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배려함과 편리함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로뎀이 더욱더 번창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겨울에 가는 성지순례가 우리나라 3, 4월에 해당하는 따뜻한 봄날의 여행처럼 들풀, 들꽃들이 만발하여 아름다웠고, 만나는 모든 환경과 조건들이 순조로워서 아름다웠고, 순례객들 모두 건강하여 끝까지 순례할 수 있도록  지켜주셔서 아름다웠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공항에서 우리 일행을 마중 나오신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
"3년후에 성지순례를 계획할테니 열심히 일하시고 적금하세요"  
그 말씀이 난 가슴속에 새겨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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