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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2월 10일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작성자 성낙연 작성일 2014-02-26 15:14:37
소아시아 7대 교회와 사도바울 여정을 다녀와서(2014.2.10출발팀)
 
긴 비행을 끝내고 도착한 이스탄불 공항은 초면이지만 그다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팀의 인솔자는 로뎀 대표님이었다.
모든 일행들 모두 로뎀 대표님과 함께 순례하는 운 좋은 날을 맞이했기 때문이었으리라.
현지 가이드를 소개하는 대표님의 멘트가 심상치 않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터키 가이드
그 소갯 말에 걸 맞는 해박함과 매너가 그 소갯 말을 압도하였다.
소아시아 7대 교회의 흔적은 대표님 말씀대로라면 돌덩이이들만 덩그러니 있었다.
그러나 그 곳에서 해박한 지식을 동원한 가이드의 해설이 유적을 만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아침인사로 띄워주는 음악편지와 휴식시간수면시간을 위한 음악은 금상첨화를 이루었다.
간간이 들려주는 가이드 개인의 삶의 이야기(김철호 가이드님)도 일행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터키 일정 중에서 기독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낸 지하도시 데린구유를 지나는 동안
자신의 신앙을 많이 생각 하게 되었다우린 너무 쉽게 신앙생활에 익숙해 있음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주일날을 맞이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대표님의 명설교가 기억에 또렷하게 남게 만들었다. “우리의 모든 순례여정이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우리팀의 주 특징이 십대부터 칠십대 후반까지 한명도 빠짐없이 모든 순례일정이 성령이 물흐르듯 흘러 갔다는 것이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심취하면서 우리 일행은 그리스로 넘어갔다.
대표님의 그리스가이드 소개말은 최고의 미모와 지성과 영성을 갖춘 가이드란다.
과연 그 말대로 가이드는 사도바울의 흔적을 대할 때 마다 성경말씀을 봉독하거나 시켰고,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에 대한 정교한 설명은 설계건축의 수학을 닮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스티브잡스가 고린도 운하를 보고 애플을 만드는 영감을 얻었다는 것과 그 이유는 고린도 운하가 가장 연결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라는 것에 쉽게 여러 가지를 이해하게 만들어 주었다.
세 아이의 어머니로서 그러나 아직도 잃지 않은 아름다움이 빛나 보였다.
곳곳을 지날 때 마다 명 카메라 감독을 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나 감사드리며 기도와 함께 좋은글 한편을 선물로 드립니다꼭 읽어주십시오(윤윤심 가이드님)
로뎀과 함께한 순례여정이 탁월했음을 일정 진행을 통하여 알게 되었고넉넉하게 챙겨주신 대표님께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물의 글>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피아니스트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연주하는 악보를 넘겨주는 “페이지 터너(page turner)” 라는 사람입니다.흔히 가까운 사이일 때는 “넘순이” 혹은 “넘돌이”라고도 합니다.사람들은 악보 넘겨주는 일을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그 곡의 흐름도 알아야 하고 피아니스트와도 호흡이 잘 맞아야 하며 연주하는 내내 한음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그런데 이런 페이지 터너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 있습니다.우선은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오르지만 자신이 돋보이는 화려한 옷이나 악세서리는 안됩니다.그리고 연주자를 건드려서도 안되며 악보를 넘길 때 소리를 내서도 안됩니다. 악보를 너무 빠르게 넘겨도 안되고 늦게 넘겨도 안됩니다.페이지 터너는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입장하되 같이 입장해서는 안되며 적당한 간격을 두고 뒤따라가야 합니다. 이는 퇴장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관객이 아무리 뜨겁게 호응하고 박수를 쳐도 본인은 답례를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악보를 넘길 때 이외에는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 페이지 터너의 역할은 주님의 제자의 역할과 너무 흡사함을 보게 됩니다.주님과 함께 하되 자신을 드러내지 말아야 하며주님보다 앞서서도 안되고주님에게서 멀어져서도 안됩니다.영광을 받아서도 안되고박수를 받아서도 안됩니다.조용히 들어왔다가조용히 나가야 합니다. 오늘은 “페이지 터너” 같은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묵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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